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류시원-이완 등 한류스타 속속 일본상륙

류시원 도쿄 공연에 일본여성 1천5백명 운집

일본의 독도 도발과 정부 차원의 교과서 왜곡 등으로 한일 간 외교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탤런트와 가수 등이 잇달아 일본에서 행사를 갖는 등 한류 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팬미팅 등 각종 행사를 가진 ‘욘사마’ 배용준, ‘뵨사마’ 이병헌, ‘지우히메’ 최지우, ‘욘히메’ 이영애, 가수 보아 등에 이어 류시원, 이완 등도 일본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류시원 “일본 활동 위해 1-2년 동안 연애도 끊겠다”

13일 일본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니칸스포츠> <스포츠니폰> 등에 따르면 가수 겸 탤런트 류시원(33)은 12일 도쿄의 니혼TV 1층 광장에서 가진 최신앨범 '아시안 블로우(ASIAN BLOW)' 발매 기념 야외 이벤트에서 일본 팬 1천5백명이 운집하는 인기몰이를 했다.

<스포츠호치>는 신곡 세 곡을 부른 뒤 가진 인터뷰에서 류시원은 “좋은 사람이 있으면 결혼하고 싶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사람이 없다”며 “일본에서 좀 더 노력해야하므로 적어도 앞으로 1, 2년은 (여성과의 교제를) 참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류시원이 가수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자신을 절제하고 아예 연애를 봉인했다며 “(일본팬들에게) 성숙한 나의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라는 류시원의 발언도 소개했다.

류시원이 12일 도쿄의 니혼TV 1층 광장에서 열린 야외 공연에서 일본 팬 1천5백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날 앨범 발매 기념공연을 가진 류시원은 다음달 13일 일본 도쿄 국제 포럼의 공연을 시작으로 후쿠오카, 오사카, 히로시마, 센다이 등 일본 내 7개 도시를 돌며 총 12회에 걸쳐 6만명을 동원하는 대규모 콘서트 '류시원 재팬 라이브 투어 2006'에 나설 예정이다.

류시원은 2004년 12월 발매한 일본 내 첫 정규앨범 ‘약속’에 이어 지난달 두 번째 앨범 ‘아시안 블로우’를 발매해 곧바로 오리콘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일본 팬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류시원의 앨범 ‘아시안 블로우’는 초회 한정판 A와 B, 일반 버전으로 구성됐으며, 류시원이 직접 작사한 곡 ‘선물’, 지난 달 발매된 싱글 ‘좋아해요, 좋아해요’ 등을 포함해 '여름의 꿈' 등 총 13곡이 들어 있으며 일본 여성팬들의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본 여성팬들이 류시원의 공연을 지켜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 연합뉴스


특히 이번 앨범은 일본의 인기그룹 'TUBE'의 보컬 마에다 노부테루 (前田亘輝)와 '히트 제조기'로 불리는 오다 데쓰로(織田哲郞)가 타이틀곡의 작사와 작곡을 맡았고, '시원의 레이싱 다이어리:시즌1'란 제목의 DVD도 함께 발매돼 일본 연예계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일본 언론, 류시원, 이완 등 한류스타 연일 소개 분주

지난 3월16일 종영한 SBS 드라마 ‘천국의 나무’의 주연을 맡은 탤런트 이완(22)도 새로운 한류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후지 TV에서 지난 4일부터 매주 수요일 심야프로로 방송되고 있는 '천국의 나무'로 일본 팬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완은 12일 일본 도쿄 나카노구 모미지 문화센터에서 열린 ‘2006 미스코리아 일본 선발대회’의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데 이어 일본언론들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완이 주연한 '천국의 나무' 중 한 장면 ⓒ SBS '천국의 나무' 홈페이지


드라마 '천국의 나무'의 일본 현지 프로모션에 나선 이완은 도쿄와 오사카 등 5개도시를 방문, 인터뷰와 팬 사인회를 가질 계획이다.

<산케이스포츠>는 이완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기자들이 이상적인 여성형을 질문하자 “키가 1m76인 나보다 작으면서 성격이 밝은 여성이 이상형‘이라며 ”이상형에 대한 엄마와 내 의견이 똑 같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고 밝혔다.

10부작 ‘천국의 나무’는 일본인들을 겨냥한 맞춤형 한류드라마로 1백% 일본 로케이션으로 촬영됐으며 이완, 박신혜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기자를 일본 배우를 기용, 일본의 중년 여성층을 겨냥해 맑고 순수한 소녀와 무뚝뚝하고 정이 넘치는 남성 캐릭터를 내세워 순수한 사랑을 그려 화제를 모았다.

한일 관계가 갈수록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는 한류스타들의 일본과의 문화교류가 보수우익들의 공세로 왜곡된 역사인식에 빠져들고 있는 일본국민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로 바르게 돌려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하얀 양산

    https://youtu.be/KprYXe2nbpc
    비교해보세요 ^^ 좋은 영상이에요 ㅎㅎㅎ 진짜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어요 ㅠㅠ

  • 0 0
    승부하라

    https://youtu.be/bQ_wJeV7MHg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