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보도국장 "계엄 발표, 사전에 언질 받은 적 없다"
노조 "두 시간 전에 계엄방송 준비하라는 언질 받았다는 루머"
최재현 국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언론노조 KBS본부가 자신이 계엄 발표 두 시간 전쯤 대통령실로부터 '계엄 방송'을 준비하라는 언질을 받았다는 소문이 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강력 부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발표 2시간 전에 대통령실 인사 누구와도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실제 발표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어떤 내용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를 향해 "정정과 사과를 요구한다"며 "합당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적 조치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오는 13일 '12·3 비상계엄에서의 국가기간방송 KBS 및 관계기관의 역할 등에 대한 현안질의'를 하기로 하고, 최 국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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