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66% "우크라에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13%만 "군사적 지원해야". 尹은 "상황에 따라 살상무기 공급"
이는 "북한군 활동 여하에 따라 살상무기 직접 공급을 검토할 수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향후 앞으로 살상무기 지원시 논란을 예고했다.
2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2~24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물은 결과 73%가 '위협적'이라고 답했다.
'위협적이지 않다'는 21%에 그쳤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북·러 군사 협력 강화에서 느끼는 위협성은 성별, 정치적 성향별, 지지정당별 등 응답자 특성에 따른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는다.
<한국갤럽>은 "이는 과거 북한의 핵실험 직후에 우리 국민이 느꼈던 위협성 수준과 비슷하다"며 "2022년 10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에 대해서는 71%가 '한반도 평화에 위협적'이라고 답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북한의 3~6차 핵실험 직후 조사에서도 그 비율이 대체로 70%를 웃돌았다"고 지적했다.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대응에 관해서는(항목 로테이션) '의약품, 식량 등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한다'가 66%로 압도적이었다.
'무기 등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13%에 그쳤고, '어떠한 지원도 하지 말아야 한다' 16%로 나타났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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