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78.2% "尹, '김건희 3대 요구' 받아야"
尹 지지율 폭락해 20% 붕괴 전야. 70대마저 등돌려
24일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에 따르면, <뉴스토마토> 의뢰로 21~22일 전국 성인 1천1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이 한 대표 3대 요구를 받아들여야 하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8.2%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했다.
"3대 요구를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13.8%에 불과했고, '잘 모르겠다'는 8.1%였다.
3대 요구는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 협조다.
연령별로도 전 연령층에서 3대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윤 대통령의 마지막 보루였던 70세 이상에서도 '수용' 62.6%, '거부' 19.7%로 수용 여론이 크게 높았다. 60대는 '수용' 여론이 무려 83.9%에 달해 윤 대통령에게 완전히 등을 돌렸음을 보여주었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3대 요구 수용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보수 텃밭인 영남에서도 70% 이상이 수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구·경북(TK)은 '수용' 71.6%, '거부' 17.0%, 부산·울산·경남(PK)은 '수용' 76.9%, '거부' 17.0%였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수용' 81.3%, '거부' 11.9%로 수용 여론이 80%를 넘었다. 보수층에서조차 '수용' 60.4%, '거부' 25.8%로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수용' 59.6%, '거부' 27.2%로, 한 대표 요구 지지 여론이 크게 높았다. '당심'이 윤 대통령에게서 한 대표에게 옮겨갔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추가 폭락해 20%마저 위태로운 것으로 나왔다.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3.8%포인트 급락한 20.6%로, 집권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평가는 77.1%로, 3.5%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