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맨유감독이 기성용에 관심갖는 이유
좋은 신체조건에 수비능력, 패싱력 구비. 어린 나이도 장점
프로축구 FC서울의 젊은 미드필더 기성용이 현재 박지성이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인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성용의 한 측근은 지난 16일 “최근 맨유가 입단 테스트를 제의해왔다”고 밝혔고,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송희경씨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기성용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기성용측, "맨유서 테스트제의 받았다". 서울측은 부인
<트라이벌풋볼> 등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도 지난 17일(한국시간) "맨유 퍼거슨 감독이 기성용을 테스트하길 희망한다"고 보도한데 이어 맨유의 구단 홈페이지에서도 18일 기성용에 대한 잉글랜드 언론들의 보도내용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의 소속팀인 서울측은 "아직까지 전혀 소식을 접한 바 없다"며 기성용에 대한 맨유의 테스트제의 사실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황.
서울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기성용의 측근과 에이전트, 그리고 잉글랜드 현지 언론의 보도내용을 종합해 보면 일단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기성용에게 상당한 수준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지난 7월 맨유의 서울투어 당시 퍼거슨 감독이 "한국의 몇몇 영보이들에게 관심이 있다"고 발언했던 내용도 이와 같은 관측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퍼거슨 감독이 이제 겨우 18세(1989년생)인 한국의 신예 미드필더 기성용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는 뭘까?
우선 퍼거슨 감독이 기성용에게 관심을 갖게된 계기는 지난 7월 맨유와 서울의 친선경기 당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서울은 맨유에게 0-4 완패를 당했지만 퍼거슨 감독은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을 상대로 결코 주눅들지 않고 과감한 플레이를 펼쳤던 기성용에게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이 그에 대한 테스트를 희망하게된 동기가 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성용 롱패스'동영상 인터넷 상에서 화제 되기도
기성용은 186cm, 75kg의 좋은 신체조건을 지닌 미드필더로서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활약하는 선수.
기성용의 장점은 어린 나이답지 않게 노련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줄 안다는데 있다. 미드필드에서 공을 오래 끌지 않고 전후좌우로 끊임없이 패스를 찔러주며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은 물론 다양한 공격루트를 뚫어내는 역할을 할 줄 아는 선수다. 또한 수비진영에서 롱패스 한 방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위협할 수 있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최근 인터넷에는 지난 캐나다 세계청소년 축구대회에서 미국과의 조별예선 당시 기성용이 보여준 멋진 롱패스 장면만을 모은 하이라이트 동영상이 축구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청소년대표팀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기성용은 현재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되어 지난 9일 있었던 바레인 원정경기에 출전, 그동안 단조로운 공격루트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던 올림픽대표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훌륭히 소화한바 있다,
또한 기성용은 지난 15일 서울의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중요한 고비였던 대전시티즌과의 경기에서도 부상에서 돌아온 이청용과 미드필드에서 짝을 이뤄 후반 막판 천금의 어시스트를 아디에게 연결하는 등 이날 승리의 '숨은 MVP'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당장 영입될 가능성은 미지수. 퍼거슨 감독의 관심은 이미 확보
맨유 퍼거슨 감독은 지난 한국투어 당시 아시아 선수의 추가영입 가능성에 대해 "유럽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면 영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그 기준에서 본다면 퍼거슨 감독이 당장 기성용을 정식으로 영입할 가능성은 그다지 높게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기성용 앞에 놓여진 현실적인 장애물도 적지 않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의 눈앞에서 펼쳐진 맨유와의 친선경기에서 기성용은 스스로의 기량과 발전가능성을 퍼거슨 감독의 뇌리속에 각인시키는데는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기성용의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활약상을 놓고 보면 퍼거슨 감독의 기성용에 대한 관심은 전혀 뜬금없는 일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을 자신의 롤모델로 삼고 있다는 기성용에게 팬들이 붙여준 별명은 '기라드'. 기성용이 '기라드'라는 별명 대신 실제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기성용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할 날이 언제가 될지 팬들의 기대가 한껏 부풀어 있다.
기성용의 한 측근은 지난 16일 “최근 맨유가 입단 테스트를 제의해왔다”고 밝혔고,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송희경씨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기성용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기성용측, "맨유서 테스트제의 받았다". 서울측은 부인
<트라이벌풋볼> 등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도 지난 17일(한국시간) "맨유 퍼거슨 감독이 기성용을 테스트하길 희망한다"고 보도한데 이어 맨유의 구단 홈페이지에서도 18일 기성용에 대한 잉글랜드 언론들의 보도내용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의 소속팀인 서울측은 "아직까지 전혀 소식을 접한 바 없다"며 기성용에 대한 맨유의 테스트제의 사실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황.
서울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기성용의 측근과 에이전트, 그리고 잉글랜드 현지 언론의 보도내용을 종합해 보면 일단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기성용에게 상당한 수준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지난 7월 맨유의 서울투어 당시 퍼거슨 감독이 "한국의 몇몇 영보이들에게 관심이 있다"고 발언했던 내용도 이와 같은 관측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퍼거슨 감독이 이제 겨우 18세(1989년생)인 한국의 신예 미드필더 기성용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는 뭘까?
우선 퍼거슨 감독이 기성용에게 관심을 갖게된 계기는 지난 7월 맨유와 서울의 친선경기 당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서울은 맨유에게 0-4 완패를 당했지만 퍼거슨 감독은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을 상대로 결코 주눅들지 않고 과감한 플레이를 펼쳤던 기성용에게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이 그에 대한 테스트를 희망하게된 동기가 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성용 롱패스'동영상 인터넷 상에서 화제 되기도
기성용은 186cm, 75kg의 좋은 신체조건을 지닌 미드필더로서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활약하는 선수.
기성용의 장점은 어린 나이답지 않게 노련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줄 안다는데 있다. 미드필드에서 공을 오래 끌지 않고 전후좌우로 끊임없이 패스를 찔러주며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은 물론 다양한 공격루트를 뚫어내는 역할을 할 줄 아는 선수다. 또한 수비진영에서 롱패스 한 방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위협할 수 있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최근 인터넷에는 지난 캐나다 세계청소년 축구대회에서 미국과의 조별예선 당시 기성용이 보여준 멋진 롱패스 장면만을 모은 하이라이트 동영상이 축구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청소년대표팀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기성용은 현재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되어 지난 9일 있었던 바레인 원정경기에 출전, 그동안 단조로운 공격루트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던 올림픽대표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훌륭히 소화한바 있다,
또한 기성용은 지난 15일 서울의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중요한 고비였던 대전시티즌과의 경기에서도 부상에서 돌아온 이청용과 미드필드에서 짝을 이뤄 후반 막판 천금의 어시스트를 아디에게 연결하는 등 이날 승리의 '숨은 MVP'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당장 영입될 가능성은 미지수. 퍼거슨 감독의 관심은 이미 확보
맨유 퍼거슨 감독은 지난 한국투어 당시 아시아 선수의 추가영입 가능성에 대해 "유럽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면 영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그 기준에서 본다면 퍼거슨 감독이 당장 기성용을 정식으로 영입할 가능성은 그다지 높게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기성용 앞에 놓여진 현실적인 장애물도 적지 않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의 눈앞에서 펼쳐진 맨유와의 친선경기에서 기성용은 스스로의 기량과 발전가능성을 퍼거슨 감독의 뇌리속에 각인시키는데는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기성용의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활약상을 놓고 보면 퍼거슨 감독의 기성용에 대한 관심은 전혀 뜬금없는 일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을 자신의 롤모델로 삼고 있다는 기성용에게 팬들이 붙여준 별명은 '기라드'. 기성용이 '기라드'라는 별명 대신 실제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기성용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할 날이 언제가 될지 팬들의 기대가 한껏 부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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