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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63.4% "신당 경선 관심없다"

관심도 더 하락, '경선 흥행' 사실상 물 건너가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예비경선 때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신당의 경선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관심이 있다’는 의견은 36.5%로 예비경선 때보다 8.1%포인트 가량 하락한 반면, ‘관심이 없다’는 의견은 63.4%로 예비경선 때보다 늘어났다.

특히 지난 조사에서 경선과정에 큰 관심을 보였던 대통합민주신당(77.5%▶48.9%)과 국민중심당(83.7%▶41.0%) 지지층의 관심도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한나라당 지지층(41.0%->28.7%) 역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한나라당의 지지텃밭인 부산/경남 지역에서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 관심이 없다’는 의견이 7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북 지역에서는 예비경선 전과 마찬가지로 경선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61.4%)으로 조사됐으나, 이 또한 지난 조사에 비하면 12.8%포인트나 줄어든 수치다.

연령별로는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20대(68.7%)가 가장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30대(63.2%), 40대(62.0%), 50대 이상(61.5%)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예비경선 이전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던 40대 역시 큰 폭으로 수치가 줄어들어 신당측이 당초 기대했던 '흥행효과'는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27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3%였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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