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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동계올림픽 유치예산 내역 조작 의혹"

최원자 의원, "2010, 2014 동계올림픽 유치 예산내역 공개하라"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재도전을 천명한 가운데 이미 유치에 실패한 2010년,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예산 내역 조작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동당 최원자 의원은 12일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창유치위의 예산집행 내역 공개를 요구하는 도민의 요구를 외면한 채 졸속으로 3수 도전을 선언하며 평가와 검증을 회피, 예산 내역 조작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후 2개월이 지났지만 막대한 예산을 집행한 평창유치위에서 아직까지 집행내역을 정산 중이라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예산집행 내역 공개 약속도 지키지 않고, 정산 중이라는 변명은 예산집행 내역을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최 의원은 예산집행 내역 조작에 대한 의혹 규명 차원에서 평창유치위 사무실을 항의 방문, 회계장부와 증빙자료 열람을 요청했으나 끝내 거부당했다.

한편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2010 동계올림픽 유치예산으로 약 150억원,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예산으로 약 3백억원을 집행, 두 차례의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에 총 약 4백50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다고 밝힌바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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