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아파트값 9주 연속 하락. 지방 낙폭 커지고 전세값도 '뚝뚝'
지방건설사 위기 더 심화될듯
특히 지방에서는 낙폭 커지고 전셋값도 2주 연속 내려 지방건설사 위기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0.05% 내리면서 지난주(-0.04%)보다 낟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6%→-0.05%)과 서울(-0.04%→-0.03%)은 전주보다 낙폭이 축소됐지만, 지방(-0.03%→-0.04%)은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8주 연속 하락하며 강북, 강남 모두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강북구(-0.06%), 도봉구(-0.05%), 노원구(-0.04%) 등 서울에서 낙폭이 가장 큰 '노도강'이 하락행진을 이어갔고 성북구(-0.07%)도 낙폭이 컸다.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가 0.06% 내렸고 서초구(-0.04%)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하락 폭이 0.05%에서 0.03%로 줄어들었고, 지난주와 같은 0.07%의 하락 폭을 보인 경기에서는 동두천시(-0.17%), 광주시(-0.15%), 안양시(-0.13%), 고양 일산동구(-0.13%) 등의 낙폭이 비교적 컸다.
다만 김포시(0.04%)는 5호선 연장 기대감에 매매가가 상승 전환했고, 고양 덕양구(0.00%)는 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강원(0.02%)과 충북(0.00%)을 제외한 전 지역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구는 낙폭이 0.04%에서 0.10%로 커지고 가장 낙폭이 컸고, 부산(-0.06%→-0.07%) 역시 전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반면에 1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오르며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5%→0.05%)과 서울(0.07%→0.07%)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지방은 0.01% 내리며 전주(-0.01%)에 이어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세종(-0.09%), 대구(-0.06%), 부산(-0.06%), 제주(-0.04%), 경북(-0.04%), 경남(-0.02%)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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