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북 당협위원장들 "김포 편입? 서울부터 잘 챙겨야"
"서울 편입한다고 총선 승부수 되겠나"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포, 구리, 광명 하남 등의 서울 편입은 설익은 승부수"라며 "새로운 서울을 만들어 낼 것이 아니라, 있는 서울부터 잘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있는 도봉구를 비롯한 서울 외곽의 구(區)는 서울로서 받는 차별은 다 받는데, 서울로서 받는 혜택은 못받아 왔다"면서 "도봉구 뿐 아니라 강북구, 노원구, 중랑구, 광진구, 강동구 등 서울 동부 외곽에 사시는 모든 분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문제를 지적해야 서울 사람들에게 표를 얻는 것이지, 김포를 서울에 편입한다고 총선 승부수가 되겠느냐"며 "게다가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한다고 해서 5,9호선 연장의 조건인 건설 폐기물 처리장 설치를 김포‘구민’들이 퍽이나 좋아하겠냐"고 힐난했다.
이승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도 "서울 일부 외곽지역은 여기가 서울이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특별시 서울로서 누리는 권리보다 허울뿐인 서울로서 받는 역차별이 더 큰 지역들이 있다"며 "편입 대상 지역을 정치적 신도시로 여기고 분양권을 따보려는 정도의 각오로는 안 된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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