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구리, 하남, 성남, 남양주, 의정부, 광명, 과천, 안양도 주민뜻 물어야"
박수영 "메가시티는 세계적 추세"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원장이었던 박수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김기현 대표께서 김포 골드라인을 방문했을 때, 김포시민이 원한다면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포만 편입 대상으로 삼을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 비대화' 우려에 대해선 "우리는 서울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지만, 팩트는 그게 아니다"라며 "세계 도시와의 인구수 비교에서 서울은 38위밖에 안된다. 서울의 면적은 605㎢로 상위 38개 도시중 29위밖에 안된다"고 반박하며 표를 첨부했다.
이어 "또 이건 세계적인 추세"라며 "메가시티로 주민 불편을 덜어드리고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작금의 트렌드"라고 주장했다.
이달초까지 여의도연구원장이었던 박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국민의힘이 오랜 기간 총선 전략 차원에서 서울 인근 도시 전력을 서울에 편입시키는 메가시티 전력을 추진해온 게 아니냐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박 의원은 경기도 부지사를 지낸 지방행정전문가로, 부산 남구갑 현역의원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김포는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결론 내렸고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나머지 지역은 지역의 요구가 있거나 또 시의 그런 요구가 있을 때 저희들이 검토할 것"이라며 메가시티 드라이브를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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