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유류세 인하' 10월까지 연장"
세수 부족 사태 더 심화될듯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두 달간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고 난 뒤 10월 중 국제 유가 동향을 살펴보고 추가 방침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류세에 탄력세율이 적용되면서 휘발유는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37% 각각 인하된 상태다. 휘발유는 올해 1월부터, 경유·LPG는 지난해 7월부터 지금의 인하율이 유지돼왔다.
정부는 당초 심각한 세수 부족 때문에 유류세 인하를 이달 말에 끝낸다는 방침이었으나, 최근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국내 휘발유값이 리터당 1,700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자 일단 두달 연장 조치를 하기로 한 셈이다.
이같은 유류세 인하 연장으로 세수 부족은 더욱 심화될 게 확실해 정부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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