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킹 이병 안위, 北에서 어떤 응답도 듣지 못해"
"최우선 순위는 미국인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NSC(백악관 국가안보회의)가 스웨덴 등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북한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북한으로부터의 관여 징후는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BOA)> 방송이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가 어디에 억류돼 있는지, 그의 건강 상태가 어떤지 모르지만 국방부, NSC, 국무부 등 부처 간 협력과 정부의 모든 급을 동원해 더 많은 것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미국인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곳에서 계속 (북한과) 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 측에 킹 이병이 스스로 월북했으며 무사히 귀환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그의 안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요청했다”며 “우리는 북한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여러 채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반응에 대해선 "오늘 밝힐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그의 안위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으며 그의 안전한 귀환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냈다는 점”이라며 “북한이 답했는지 여부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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