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한 미국인은 주한미군 이병"
외국인 관광객 등과 안보 견학 갔다가 갑자기 MDL 넘어가
1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 파주 JSA로 외국인 관광객 등과 함께 안보 견학을 간 주한미군 소속 A 이병이 월북했다.
유엔사는 이날 “JSA를 견학하던 미국인 1명이 무단 월북했다”며 “유엔사는 현재 북한이 이 인원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고,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엔사는 이 미국인이 미군이라는 사실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A 이병은 외국인 관광객과 섞여 MDL을 두고 남북으로 나뉜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건물 등을 돌아보던 도중 MDL을 넘어 북쪽으로 달려갔다.
JSA의 한미 장병들이 저지할 틈도 없이 갑작스럽게 선을 넘었다고 한다. 북한군도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이 월북한 사건은 수십 년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통신>도 복수의 당국자 말을 인용,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미국인은 미군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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