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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강민수, 추가징계 검토"

28일 전남-수원전 당시 퇴장상황, 내주초 상벌위원회서 결정

지난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있었던 수원삼성과 전남드래곤즈의 K리그 19라운드 경기 당시 퇴장당한 전남 수비수 강민수와 경기직후 강민수의 퇴장결정에 대해 격분, 라커룸으로 향하던 심판진의 길을 가로막고 거칠게 항의한 전남 허정무 감독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에서 추가 징계를 검토중이다.

연맹의 이재성 심판부위원장은 3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만약 폭언과 물리적 접촉이 있었다면 추가 징계의 대상이다. 일단 경기직후 올라온 심판보고서상으로는 폭언이나 물리적인 접촉은 없었다"면서도 "당시 비디오를 보고 분석중이다. 9월 3일 열리는 상벌 위원회에서 징계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 징계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부위원장은 당시 강민수가 수원 이관우에게 가한 태클에 대해 "분명 선수의 안전을 해치는 파울행위였다"면서 "동업자의식을 져버린 행위였음에도 자신이 왜 퇴장당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처럼 항의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는 말로 당시 강민수 퇴장판정 이후 태도를 비판했다.

한편 이 부위원장은 K리그의 심판판정과 사후조치가 신속하게 결정되지 못하고 그 결정과정이나 결정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우리도 개선해 가는 과정이다. K리그 심판들의 헤드셋 착용도 그 과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경기 후 심판인터뷰 등 심판들의 판정내용과 문제가 제기된 판정내용에 대해 그 사후조치와 조치내용에 대해 팬들에게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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