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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50.3% "유시민 '멧돼지 공약' 부적절"

"특전사 본연의 임무에 맞지 않아"

멧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특전사를 투입하겠다는 유시민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의 이른바 '멧돼지 공약'에 대해 국민의 절반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멧돼지 공약은 ‘군 본연의 임무에 맞지 않으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이 50.3%였으며, ‘농촌 현실을 감안했을때 좋은 생각’이라고 본다가 31.8%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이 52.5%(>30.7%)으로 반대가 가장 많았고, 민주노동당(50.6%>42.2%) 역시 부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더 높았다. 반면 민주당(41.8%>40.2%)과 대통합민주신당(39.7%>35.4%) 지지층은 찬반의견이 엇비슷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28.1%<41.3%)와 제주(26.7%<47.7%)에서 찬성의견이 많은 반면 기타 지역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고, 특히 강원(64.9%>20.6%)이나 부산/경남(55.9%>30.9%)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2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백31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3%였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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