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수원', 마침내 K리그 1위 도약
하태균 2경기 연속 결승골 힘입어 전남 1-0 제압
수원삼성이 전남드래곤즈를 꺾고 K리그 선두에 나섰다.
수원은 28일 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 K리그 2007' 19라운드 경기에서 하태균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을 1-0 으로 물리치고 파죽의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달리던 성남을 추월하고 올시즌 처음으로 K리그 중간 순위 단독 1위에 올랐다.
수원이 전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2005년 시즌 이후 2년만의 일이다.
수원은 탈장부상에서 복귀한 김남일과 양상민, 곽희주를 백스리 수비라인으로 놓고 하태균과 에두를 최전방 투톱스트라이커로 기용, 3-4-1-2 형태의 전술로 전남에 맞섰다.
반면 전남은 곽태휘를 중심으로 강민수, 이준기를 백스리 수비라인에 기용하고 시몬과 산드로를 최전방 투톱으로 놓는 3-5-2 형태의 전술로 수원에 맞섰다.
전반전 흐름은 단연 수원의 페이스.
수원은 전반 1분 전남 송정현의 위력적인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는 위기를 넘기 이후 전반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8분 이관우의 회심의 왼발슈팅이 전남의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전반 14분경 백지훈이 전남문전에서 시도한 슈팅이 또 다시 전남의 골문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는 등 선제골의 기운을 높여갔다.
그리고 전반 16분 드디어 수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남 PA 왼쪽에서 수원 하태균이 전남의 수비수 김치우가 머리로 걷어낸공을 그대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전남의 오른쪽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지난 대구FC전 결승골에 이은 2경기 연속 결승골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수원과 전남은 약 20여분간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을 벌이며 소강상태를 이어 갔고, 전반전 막판에 각각 한차례 득점기회를 무산시키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들어 전남의 강민수가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해 수원은 수적인 우위를 점하는 유리한 상황이 됐으나 전남이 수비수의 숫자를 늘리며 수비를 강화하고 수원 선수들 스스로 지난 주말 경기를 치른 이후 체력적인 회복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후반들어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며 추가골을 기록하는데는 실패했다.
전남은 강민수의 퇴장 이후 투지가 살아나 수원에 날카로운 역공을 퍼부어 1-2차례 결정적인 골기회를 맞기도 했으나 그때마다 수원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과 전남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만회골을 기록하는데 실패, 2년만에 수원에 패배했다.
이로써 수원은 29일 K리그 19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인 성남일화를 승점 2점차로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만약 성남이 경남FC와의 경기에서 비기거나 지면 수원은 K리그 정규시즌 19라운드 중간순위에서 온전한 1위팀이 된다.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경기직후 "선두 도약을 위해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 선수들이 자신들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골의 주인공 하태균은 "그 동안 여러 기회에서 골을 못넣어 자신감도 잃고 개인적으로 생각도 많이 했다."면서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만큼 앞으로 남은 후반기에도 자신있다."고 밝혔다.
신인왕 수상에 대한 질문에 하태균은 "신인왕은 평생 한번만 탈 수 있는 상이라 욕심이 난다. 구단에서 믿어줘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꼭 받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경기직후 전남의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전남의 코칭스테프는 경기를 마치고 라커룸으로 향하는 이영철 주심을 비롯한 심판진의 앞길을 가로막고 이날 경기 후반전에 강민수에게 주어진 퇴장명령에 강력하게 항의하며 몸싸움을 벌여 경기장을 찾은 많은 축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수원은 28일 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 K리그 2007' 19라운드 경기에서 하태균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을 1-0 으로 물리치고 파죽의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달리던 성남을 추월하고 올시즌 처음으로 K리그 중간 순위 단독 1위에 올랐다.
수원이 전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2005년 시즌 이후 2년만의 일이다.
수원은 탈장부상에서 복귀한 김남일과 양상민, 곽희주를 백스리 수비라인으로 놓고 하태균과 에두를 최전방 투톱스트라이커로 기용, 3-4-1-2 형태의 전술로 전남에 맞섰다.
반면 전남은 곽태휘를 중심으로 강민수, 이준기를 백스리 수비라인에 기용하고 시몬과 산드로를 최전방 투톱으로 놓는 3-5-2 형태의 전술로 수원에 맞섰다.
전반전 흐름은 단연 수원의 페이스.
수원은 전반 1분 전남 송정현의 위력적인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는 위기를 넘기 이후 전반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8분 이관우의 회심의 왼발슈팅이 전남의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전반 14분경 백지훈이 전남문전에서 시도한 슈팅이 또 다시 전남의 골문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는 등 선제골의 기운을 높여갔다.
그리고 전반 16분 드디어 수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남 PA 왼쪽에서 수원 하태균이 전남의 수비수 김치우가 머리로 걷어낸공을 그대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전남의 오른쪽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지난 대구FC전 결승골에 이은 2경기 연속 결승골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수원과 전남은 약 20여분간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을 벌이며 소강상태를 이어 갔고, 전반전 막판에 각각 한차례 득점기회를 무산시키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들어 전남의 강민수가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해 수원은 수적인 우위를 점하는 유리한 상황이 됐으나 전남이 수비수의 숫자를 늘리며 수비를 강화하고 수원 선수들 스스로 지난 주말 경기를 치른 이후 체력적인 회복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후반들어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며 추가골을 기록하는데는 실패했다.
전남은 강민수의 퇴장 이후 투지가 살아나 수원에 날카로운 역공을 퍼부어 1-2차례 결정적인 골기회를 맞기도 했으나 그때마다 수원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과 전남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만회골을 기록하는데 실패, 2년만에 수원에 패배했다.
이로써 수원은 29일 K리그 19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인 성남일화를 승점 2점차로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만약 성남이 경남FC와의 경기에서 비기거나 지면 수원은 K리그 정규시즌 19라운드 중간순위에서 온전한 1위팀이 된다.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경기직후 "선두 도약을 위해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 선수들이 자신들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골의 주인공 하태균은 "그 동안 여러 기회에서 골을 못넣어 자신감도 잃고 개인적으로 생각도 많이 했다."면서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만큼 앞으로 남은 후반기에도 자신있다."고 밝혔다.
신인왕 수상에 대한 질문에 하태균은 "신인왕은 평생 한번만 탈 수 있는 상이라 욕심이 난다. 구단에서 믿어줘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꼭 받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경기직후 전남의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전남의 코칭스테프는 경기를 마치고 라커룸으로 향하는 이영철 주심을 비롯한 심판진의 앞길을 가로막고 이날 경기 후반전에 강민수에게 주어진 퇴장명령에 강력하게 항의하며 몸싸움을 벌여 경기장을 찾은 많은 축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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