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말까지로 예정했던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다음달까지 한달 연장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2월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며 "국내 방역 여건은 나아지고 있지만, 춘절 이후 유행 증가 등 해외 유입 등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그 전에라도 상황이 호전되는 경우 비자 발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중국내 코로나19 상황 급확산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중국 내 공관에서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을 제외한 단기 비자 발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도 지난 10일부터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 중국의 조치도 다음달까지 연장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