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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박경훈호', 코스타리카전 배수진

21일 저녁 수원에서 코스타리카와 16강 진출전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이하(U-17) 대표팀이 21일 저녁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16강 진출의 열쇠가 담긴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지난 18일 수원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청소년월드컵 A조 1차전 페루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조 최하위로 처져있는 상황.

따라서 코스타리카를 이기지 못한다면 조1위는 물론이거니와 16강 진출마저 어려워진다.

지난 페루전에서 한국은 홈팀답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선수 개개인의 개인기에서 남미 특유의 개인기를 자랑하는 페루에 밀릴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장장 2년 7개월 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갈고 닦아온 패스웍과 조직력에서만큼은 페루에게 밀리지 말았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마저도 페루에게 압도당했다는 표현이 적당할 만큼 열세를 드러냈다.

따리서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의 관건은 역시 한국이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조직력을 십분 발휘하는것이 1차적인 과제이자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물론 골결정력도 보완해야할 부분이긴 하나 조직력이 원활하게 발휘된다면 골 기회를 보다 많이 만들 수 있고 많은 기회가 만들어진다면 득점확률도 자연스레 높아지므로 일단 빠르고 정교한 패스웍과 공간을 창출하는 유기적인 움직임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급선무다.

한국이 16강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자 하는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는 조별예선 1차전에서 A조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프리카 대표 토고와 1-1 무승부를 기록 했으나 그다지 위력적인 전력을 보유한 팀은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토고와의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코스타리카의 투톱 공격수가 간간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일 뿐 전체적으로 강한 전력은 아니었다는 것이 중론이며 코스타리카 중앙 수비, 왼쪽 측면 수비의 스피드가 떨어지는 점을 이용, 활발한 측면 공격과 함께 중앙에서 빠르고 정확한 2대 1 패스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대회 4강을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는 박경훈호가 현재는 16강 진출을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코스타리카를 잡는다면 남은 토고전 결과에 따라 당초 1차 목표로 삼았던 조 1위 예선통과도 충분히 가능하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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