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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25분 개표 시작. 4시께 발표

<현장> 지역별 득표율 미공개, 중간 개표 발표도 안하기로

20일 낮 12시 20분부터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개표가 시작됐다.

이 날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제9차 전당대회,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대는 공식 식전 행사 직전부터 경찰과 사설 경호요원들의 삼엄한 경비 속에 긴장된 분위기를 띠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대가 시작되는 오후 1시30분보다 1시간여 빠른 이 날 낮12시 25분부터 전국 2백48개 투표소에서 올라온 투표함을 뜯고 개표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2백48개 당협별 투표함은 각 시도별로 섞여 개표가 진행되기 때문에 당협별 득표율은 알 수 없다.

한나라당은 또 개표 결과 발표 시에도 시도별 득표율 발표 없이 최종 종합득표 상황만 발표할 예정이라 후보별 시도별 득표상황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올림픽 체조경기장내 중앙에 설치된 개표소는 사방을 철제 바리케이트로 둘러싸여 있고 그 외곽은 경찰과 경호요원들이 지키고 있는 등 참관인과 핵심 관계자 외에는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나라당은 오후 4시께 개표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개표 중간 상황에 대해 일체 발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결정지을 개표가 20일 긴장감속에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시작돼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한편 강재섭 대표는 이 날 낮 12시 20분께 체조경기장에 미리 도착 행사 진행요원들과 당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각 후보 진영 핵심 의원들도 낮 12시를 전후로 속속 체조경기장에 도착 초조한 심정으로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있다.

각 후보자들은 오후 2시 25분부터 공식 입장하고 2시 35분에는 전대 개회가 선언된다. 개표 완료 시점인 오후 4시까지 강재섭 대표 등 주요 지도부의 인사말과 박관용 선관위원장의 경선 경과보고 등이 이어지고 최종 개표 결과가 발표되기 전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오후 4시35분께 당선자의 수락연설이 있고, 뒤이어 낙선자 3명의 경선 승복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한나라당 전대는 오후 5시께 폐회한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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