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425명 결원', 막판 변수 되나
20-30대의 '2320표' 펑크, 이명박 후보측 강력 반발
19일 실시된 한나라당 경선 투표에서 여론조사 기관들이 일반국민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표본 수 6천명 가운데 4백25명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명박 후보측이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리서치 앤 리서치(R&R), 중앙리서치, 동서리서치 등 3개 여론조사기관은 각각 2천명씩, 모두 6천명분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여론조사 마감 결과, 리서치 앤 리서치는 41명, 중앙리서치는 1백14명, 동서리서치는 2백70명 분을 채우지 못하는 등 도합 4백25명 분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족분은 주로 이 후보가 강세라고 주장해온 20~30대 연령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원 사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함에 따라 휴일날 오후에 2, 30대가 집에 있을 가능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를 맡은 기관들이 결원을 보완할만한 충분한 샘플과 조사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론조사 반영 인원은 3만2천7백71명. 이를 당초 정해진 샘플 6천명으로 나누면 여론조사 1표당 5.46명이 된다. 이에 기초해 이날 여론조사에서 발생한 결원 인원 수를 표로 환산하면 2천3백20명이라는 만만치 않은 숫자가 나온다. 만약 이명박 후보가 승리한다면 문제될 게 없으나, 박빙의 차로 박근혜 후보에게 역전패한다면 경선 불복의 빌미가 될 수 있는 숫자다.
실제로 이명박 선대위의 박형준 대변인은 "표의 등가성이라는 기본원칙에 어긋나는 결과"라며 즉각 2, 30대의 결원을 인구비율에 따라 가중치를 둬 계산할 것을 당 경선준비위원회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경선준비위는 당초 표본이 부족하더라도 오후 8시에 여론조사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근혜 선대위의 김재원 대변인도 "젊은 2, 30대는 투표일에 오전에 집에 있다가 외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당초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으나, 이명박 후보측이 '그러면 교회에 예배 보러가는 사람은 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없어 이 후보가 불리하다'고 반발해 오후 1시로 늦춘 것"이라며 "지금 와서 또다시 룰을 바꾸자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라고 일축했다.
예기치 못한 2, 30대의 여론조사 대거 결원이라는 사태가 경선의 막판 변수로 작용할 지 예의주시할 일이다.
이날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리서치 앤 리서치(R&R), 중앙리서치, 동서리서치 등 3개 여론조사기관은 각각 2천명씩, 모두 6천명분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여론조사 마감 결과, 리서치 앤 리서치는 41명, 중앙리서치는 1백14명, 동서리서치는 2백70명 분을 채우지 못하는 등 도합 4백25명 분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족분은 주로 이 후보가 강세라고 주장해온 20~30대 연령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원 사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함에 따라 휴일날 오후에 2, 30대가 집에 있을 가능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를 맡은 기관들이 결원을 보완할만한 충분한 샘플과 조사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론조사 반영 인원은 3만2천7백71명. 이를 당초 정해진 샘플 6천명으로 나누면 여론조사 1표당 5.46명이 된다. 이에 기초해 이날 여론조사에서 발생한 결원 인원 수를 표로 환산하면 2천3백20명이라는 만만치 않은 숫자가 나온다. 만약 이명박 후보가 승리한다면 문제될 게 없으나, 박빙의 차로 박근혜 후보에게 역전패한다면 경선 불복의 빌미가 될 수 있는 숫자다.
실제로 이명박 선대위의 박형준 대변인은 "표의 등가성이라는 기본원칙에 어긋나는 결과"라며 즉각 2, 30대의 결원을 인구비율에 따라 가중치를 둬 계산할 것을 당 경선준비위원회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경선준비위는 당초 표본이 부족하더라도 오후 8시에 여론조사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근혜 선대위의 김재원 대변인도 "젊은 2, 30대는 투표일에 오전에 집에 있다가 외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당초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으나, 이명박 후보측이 '그러면 교회에 예배 보러가는 사람은 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없어 이 후보가 불리하다'고 반발해 오후 1시로 늦춘 것"이라며 "지금 와서 또다시 룰을 바꾸자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라고 일축했다.
예기치 못한 2, 30대의 여론조사 대거 결원이라는 사태가 경선의 막판 변수로 작용할 지 예의주시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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