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NPT 탈퇴는 불가. 핵우산 강화해야", 용산과 코드맞추기
"홍준표는 홍스트라다무스"
정진석 위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93년도 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 이후 우리가 우려했던 모든 악몽이 현실이 되었다. 북한은 지금 플루토늄, 우라늄 핵폭탄, 단거리, 중거리, 대륙간 탄도미사일 등 모든 것을 보유한 핵과 미사일의 백화점이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러나 91년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은 이미 사문화됐고, 휴지조각이 되었다"며 "한미군사동맹을 철벽처럼 강화하는 길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생각한다. 한미 양국 간에 논의되고 있는 양국의 확장억지력이라는 것이 핵우산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겠는데, 이런 방안들이 양국 간에 구체적인 현안으로 중심현안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반대하는 전술핵 재배치 대신에 미국 항공모함, 핵잠수함 등의 상시 배치라는 '실질적 핵 공유' 방안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통령실과 뒤늦게 코드를 맞추고 나선 모양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이 홍준표 우리 대구시장이 참 상당한 예지력이 있는 분 같다. 홍준표 시장님이 이미 그렇게 예언했지 않은가. '위장평화쇼를 벌이고 있다'고. 홍준표 시장의 예언이 적중했다. 그대로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홍스트라다무스가 따로 없다"며 홍 시장을 치켜세웠다.
이어 "그래서 저희는 이런 엄중한 안보 현실을 감안해 당내에 북핵 위기에 대응하는 TF 구성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국민을 기만하고 속인 문재인 5년의 사기극, 위장평화쇼,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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