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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44.9% "한나라 경선후 단합 어려울 것"

"승리후보 중심으로 단합될 것" 39.2%에 그쳐

국민의 44.9%는 한나라당 경선이 끝난 후 이명박-박근혜간 단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9%가 경선후 단합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고, 39.2%는 승리후보 중심으로 단합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은 비한나라당 지지자들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의 75.7%,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자들의 72.6%, 민주당 지지자들의 71.2%,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의 69.7%가 한나라당의 단합이 힘들 것이라 전망했다. 반면에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52.6%가 승리후보 중심으로 단합될 것이라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51.6%가 단합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봐 여성(38.8%)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반면 여성 응답자들은 40.4%가 승리후보 후보 중심으로 단합될 것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더 높게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만 낙관적인 전망(47.9%>34.5%)이 더 높았고,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단합이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더 높게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대전/충청, 대구/경북, 강원 등 한나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는 승리후보 중심으로 단합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많이 나타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단합이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더 높았다.

이 조사는 1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백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포인트였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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