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고창근, 아이들이 무얼 배우겠나. 교육자냐"
"오늘 제주교육사에 치욕적인 날로 기억될 것"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참으로 유구무언이다. 딸랑 입장문 하나를 내놓으면서 교육감 단일화 수용 의사를 철회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렇게 당당하시고 어떤 비난과 비판도 겸허히 수용하시겠다면 단일화 합의를 발표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 철회의 뜻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도민들의 궁금증도 풀어줘야 했다"며 "교육자로서 최소한의 양심있는 행동이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이런 행동은 본인 혼자만이 아니라 아이들을 올바르게 살아가야 한다고 교육 현장에서 그렇게 헌신하고 있는 모든 교육자들을 욕보이는 행태"라며 "이날이 제주교육사에 있어 치욕적인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나 아니면 제주교육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아집과 편견은 이 시대를 사는 사람으로서 결코 가져서는 안되는 것"이라며 "저 김광수는 어떤 시련과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이에 굴하지 않고 단일화 후보로서 제주교육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 묵묵히 걸어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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