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캐나다 '25% 보복관세'. 시장 휘청
불법이민-마약유입 방치 이유로. 세계경제에 먹구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에서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의 상대국인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엄청난 숫자의 (불법으로 월경하는) 사람들을 허용하고 있다. 캐나다는 몹시 나쁜 남용국"라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직후에 불법 이민 및 마약 유입 방지에 노력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취임 당일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 중국에는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는 그러나 이날 중국에도 보복관세를 매길지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의 보복관세 발언에 1%대 급등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순식간에 급락세로 돌아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