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비무기체계 위주의 군수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원 예정인 품목은 방탄 헬멧, 천막, 모포, 포단, 전투식량 등 비무기체계 군수물자와 개인용 응급처치키트, 의약품 등 의무물자를 포함해 총 20여 개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0억 원 상당이다.

부 대변인은 "현재 관련 지원 품목을 결정한 데 이어서 수송이라든지 운송할 방안을 포함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침공 사태 이후 한국을 포함해 각국을 대상으로 군사·인도적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요청 품목에는 비전투물자 외에도 소총과 대전차 미사일 등 무기체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는 살상무기는 현실적으로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