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노정희 선관위원장-김세환 사무총장에 책임 물어야"
김기현 "이런 사람이 선관위원장? 사퇴 위해 당력 집중해나갈 것"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독립헌법기관으로 월급 받고 밥 먹고 선거만 연구하는 선관위라는 조직이 사전투표 한 달 전 확진자 수십 만 명에 달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음에도 해결하지 못한 건 직무유기일뿐더러 국민들이 본인을 왜 헌법기관으로 만들었는지 기본적 이해가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확진자들이 난동을 피웠다'고 말한 김세환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그분도 당연히 거취 표명을 해야 한다"며 "애초에 국회의원들이 찾아가서 국민 대신 항의하는데 그런 식으로 응대한 건 선관위가 굉장히 오만방자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경질을 촉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 역시 "어떻게 이런 사람이 선관위원장이라고 앉아서 국민들 주권을 라면박스 소쿠리에 던지냐. 이런 사람이 선관위원장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며 "노 위원장의 사퇴를 당연히 관철해야 한다. 노 위원장 사퇴를 위해 당력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원들에겐 "여당은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소수 여당이 가지는 한계는 명확한 데 비해 해야 할 숙제는 많다"면서 "그러잖아도 적은 숫자에 의정활동에서 자리를 비우면 대야 관계에 있어서 우리가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국민들로부터 아무것도 못 이룬 여당이냐는 질책받기 십상"이라며 "지금까지와 달리 중앙정치 활동에 비중을 많이 두어야 한다. 국회 의정활동에 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