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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신당 원내대표에 김효석 선출

39표 얻어 강봉균-이석현 제치고 첫 원내대표 맡아

통합민주당을 탈당했던 재선의 김효석 의원이 6일 대통합민주신당의 첫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의원총회에서 소속의원 85명 가운데 74명이 참석해 원내대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 의원이 39표를 얻어 원내 제2당의 원내사령탑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과 경합한 강봉균 의원은 28표, 이석현 의원은 7표를 각각 얻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선출 후 "잡탕 정당이 우리의 강점으로 만들 전략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1년 4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 당을 만들었다"며 "절차적으로는 급조로 보일 수 있지만 엄청난 준비과정을 무시한채 급조된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시대는 순혈성을 가지고 승부하는 시대가 아니다"며 "다원화된 시대에서 오히려 '잡탕'을 우리 정당의 강점으로 할 수 있는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이낙연 의원 등 4명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함으로써 민주신당 창당을 위한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합리적인 정책통으로 그동안 민주당 내에서 대통합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정치권 진입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지내는 등 정책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16, 17대 총선에서 민주당으로 당선된 데 이어 2003년 민주당 분당후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교육부총리 등으로 입각을 제의받았으나 내각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강 의원은 이날 동료의원의 추천을 받았으나, 표결 전 김 의원 지지의사를 표명해 사실상 원내대표직을 고사했으나 표결은 그대로 진행됐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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