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배은심 여사 빈소 조문. "당연히 와야죠"
유족들 "아픔 어루만져주신 대통령, 항상 최고"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김정숙 여사와 함께 광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은심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8분 가량 머물렀다.
문 대통령은 조문후 "6월 민주항쟁의 상징인 이한열 열사와 아들의 못다 이룬 꿈을 이어간 배은심 여사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만들었다"며 “고인의 평화와 안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어머님.아버님들에게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냐"고 위로를 건넸고, 유가협 유족들은 "이렇게 아픔을 어루만져주신 대통령, 항상 최고입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제가 당연히 와야죠"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6월항쟁 33주년인 2020년 6월 10일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에서 배은심 여사에게 민주화 공로를 인정하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직접 수여한 바 있다.
한편, 배은심 여사의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지며, 시민사회단체의 원로들이 고문단을 맡고, 오랜 인연을 이어온 우상호 국회의원이 호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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