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한국여성 2명 위중. 곧 병사할 수도"
"한국인질들 가즈니주에 없어. 3개 주에 분산 배치"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2일 연합뉴스와 간접 통화에서 한국정부와 직접 대화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아마디는 "인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정부와 직접 대화하기 원한다"며 "인질 16명의 건강이 좋지 않으며 이 가운데 여성 2명은 병세가 위중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아픈 여성 인질 2명은 매일 매일 건강이 악화하고 있으며 곧 병사할수도 있다"며 "우리는 이에 대해(여성인질의 병과 사망 위기)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아마디는 이어 "현재 한국인 인질은 가즈니주에 없으며 자불, 칸다하르, 헬만드 주 등 여러 주로 나눠 있으며 자세한 위치는 공개하지 못하겠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아마디와 일문일답.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어제(1일) 점심 뒤 협상단 대표인 와히둘라 무자다디와 연락을 했는데 아프간 정부 협상단은 같은 말만 되풀이 했다. 그들은 우리를 속이려고 하고 시간만 끌려고 한다. 그들은 우리의 수감자를 석방할 의지가 없다.
--한국 협상단과 1일 접촉했다.
▲아니다. 아프간 정부 협상단엔 한국인이 없다. 왜냐하면 아프간 정부가 한국인이 협상에 참여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이유(한국 정부 참여를 원하지 않는 것)는 아프간 정부가 정직하지 않아서다.
우리는 한국 정부와 직접 대면협상하기를 원한다.
--한국인 인질이 어디 있는 지 아는가.
▲그들은 지금 (납치했던) 가즈니주에 없다. 자불주, 칸다하르주, 헬만드주 등 아프간에 분산돼 있다. 자세한 위치는 공개하지 못한다.
--가즈니주에 대한 군사작전 소식을 들었나.
▲그렇다. 하지만 우리 지도자는 무자헤딘(전사)에게 이에 대비하라고 명령했다. 어떤 군사작전에 대해서도 우리는 준비돼 있다.
군사작전은 우리에겐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한다. 우리의 무자헤딘은 매우 강력하고 가즈니주를 비롯해 아프간 남부 곳곳에 충분히 퍼져있다.
--인질의 상태는 어떤가.
▲16명이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이 중 여성인질 2명이 위중해 곧 죽을 지도 모른다. 이들의 병세는 날마다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죽더라도 우리에겐 책임이 없다.
--가즈니주 정부나 중앙정부에 약품 공급을 요청했나.
▲안 했다. 우리는 절대 약품이나 의료지원을 요청하지 안을 것이다. 우리는 단지 수감된 우리 전사들의 석방을 요구할 뿐이다. 그들(수감자)도 감옥에서 아주 나쁜 대우를 받고 있다.
--4명 추가살해 협박은.
▲언론이 잘못 보도했다. 그런 사실이 없다.
--여성을 납치한 것은 이슬람의 율법과 아프간 문화에 위배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우리는 이슬람과 아프간의 문화를 존중한다. 하지만 아프간 정부는 정직하지 않고 심지어 무슬림에 의해 설립되지도 않았다. 단지 점령자인 미군이 세웠을 뿐이다.
미군이 매일 우리의 전사와 민간인 수십 명을 죽이는 것을 알고 있나.
이번 한국인은 단지 이런 미군을 지원하러 온 것이기 때문에 이슬람의 문화에 어긋난다는 그런 비난은 옳지 않다.
아마디는 "인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정부와 직접 대화하기 원한다"며 "인질 16명의 건강이 좋지 않으며 이 가운데 여성 2명은 병세가 위중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아픈 여성 인질 2명은 매일 매일 건강이 악화하고 있으며 곧 병사할수도 있다"며 "우리는 이에 대해(여성인질의 병과 사망 위기)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아마디는 이어 "현재 한국인 인질은 가즈니주에 없으며 자불, 칸다하르, 헬만드 주 등 여러 주로 나눠 있으며 자세한 위치는 공개하지 못하겠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아마디와 일문일답.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어제(1일) 점심 뒤 협상단 대표인 와히둘라 무자다디와 연락을 했는데 아프간 정부 협상단은 같은 말만 되풀이 했다. 그들은 우리를 속이려고 하고 시간만 끌려고 한다. 그들은 우리의 수감자를 석방할 의지가 없다.
--한국 협상단과 1일 접촉했다.
▲아니다. 아프간 정부 협상단엔 한국인이 없다. 왜냐하면 아프간 정부가 한국인이 협상에 참여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이유(한국 정부 참여를 원하지 않는 것)는 아프간 정부가 정직하지 않아서다.
우리는 한국 정부와 직접 대면협상하기를 원한다.
--한국인 인질이 어디 있는 지 아는가.
▲그들은 지금 (납치했던) 가즈니주에 없다. 자불주, 칸다하르주, 헬만드주 등 아프간에 분산돼 있다. 자세한 위치는 공개하지 못한다.
--가즈니주에 대한 군사작전 소식을 들었나.
▲그렇다. 하지만 우리 지도자는 무자헤딘(전사)에게 이에 대비하라고 명령했다. 어떤 군사작전에 대해서도 우리는 준비돼 있다.
군사작전은 우리에겐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한다. 우리의 무자헤딘은 매우 강력하고 가즈니주를 비롯해 아프간 남부 곳곳에 충분히 퍼져있다.
--인질의 상태는 어떤가.
▲16명이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이 중 여성인질 2명이 위중해 곧 죽을 지도 모른다. 이들의 병세는 날마다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죽더라도 우리에겐 책임이 없다.
--가즈니주 정부나 중앙정부에 약품 공급을 요청했나.
▲안 했다. 우리는 절대 약품이나 의료지원을 요청하지 안을 것이다. 우리는 단지 수감된 우리 전사들의 석방을 요구할 뿐이다. 그들(수감자)도 감옥에서 아주 나쁜 대우를 받고 있다.
--4명 추가살해 협박은.
▲언론이 잘못 보도했다. 그런 사실이 없다.
--여성을 납치한 것은 이슬람의 율법과 아프간 문화에 위배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우리는 이슬람과 아프간의 문화를 존중한다. 하지만 아프간 정부는 정직하지 않고 심지어 무슬림에 의해 설립되지도 않았다. 단지 점령자인 미군이 세웠을 뿐이다.
미군이 매일 우리의 전사와 민간인 수십 명을 죽이는 것을 알고 있나.
이번 한국인은 단지 이런 미군을 지원하러 온 것이기 때문에 이슬람의 문화에 어긋난다는 그런 비난은 옳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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