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美방한단 만나 "확고한 한미동맹 중요"
美차관보 "한국보다 중요한 동맹은 없다"
윤 후보는 이날 당사 대통령후보실에서 존 오소프 미국 연방상원의원, 다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대사관 대사대리 등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국뿐 아니라 한국 입장에서도 안보를 넘어 글로벌한 이슈까지 한미 간 확고한 동맹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한국인들은 한미안보동맹이 한국의 경제성장과 번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저는 규범에 입각한 국제 질서와 국가 간 외교에서 예측 가능성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에도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미국과 함께 이런 가치들을 공유하는 전세계 국가간 확실한 연대를 통해 글로벌 이슈들이 잘 해결되기를 바라고, 한국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미 국무부와 아시아 쪽 일을 하면서 지역 동맹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해왔다"며 "미국에 한국보다 더 중요한 동맹은 없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번 방한을 통해 한미 안보동맹은 철통같이 굳건하다는 것과 함께, 양국 협력을 강화해서 글로벌 코리아의 위상을 함께 늘리고 한미동맹을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소프 상원의원도 "한국과 중요한 교역 관계를 유지하는 조지아주를 대표해 안부 인사를 함께 드린다"며 "제가 상원의원 임기 첫해에 한국을 찾은 것은 한미 관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방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고 있다. 미국에서도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다"며 "미국 정책 입안자들이 한국 역사를 잘 알아야 한다고 본다. 저는 '미스터선샤인'이라는 드라마를 너무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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