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박근혜 지지도 격차가 8.6%포인트로 조사됐다. KSOI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간 격차가 한자릿수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KSOI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결과 이명박 후보 36.1%, 박근혜 후보 27.5%로 두 후보간 격차가 8.6%포인트로 조사됐다.

이는 앞서 지난 22일 <문화일보>와 KSOI 조사 때의 이 후보(38.0%)와 박 후보(24.2%)간 격차 13.8%포인트와 비교하면 불과 이틀새 5.2% 포인트 급감한 수치다.

또한 KSOI의 이전 조사(7월 11일)와 비교하면, 이명박 지지도는 2.7%포인트(38.8%→36.1%) 하락했고, 박근혜 지지도는 0.4%포인트(27.9%→27.5%) 하락한 수치다. 한나라당 지지층만을 놓고 보면, 이명박 42.9%, 박근혜 39.5%로 나타나 격차가 3.4%포인트에 불과했다. 7월 11일 조사에서는 4.9%포인트였다.

KSOI의 이번 정기 여론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해 전화로 조사했고,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3.1%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