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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정부, 아프간 피랍자 무사귀환 최선 다하라"

"진상 파악과 석방 교섭 등 조속한 대책 마련 나서야"

정치권은 20일 한국인 18명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게 납치된 것과 관련, 납치된 국민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한편 진상 파악과 석방 교섭 등 정부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혜석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우리 재외국민에 대한 피랍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안타깝다"며 "정부는 최대한 빨리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피랍된 우리 국민이 조속히 석방될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 대변인은 탈레반 무장 세력을 향해 "외국인 납치나 테러 등 반인륜적인 범죄로서는 어떠한 목적도 목표도 달성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납치한 한국인을 비롯해 버스 승객들을 당장 석방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먼저 피랍된 분들의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모두 안전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아직 누가 무슨 이유로 이들을 납치했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 정부당국은 한시바삐 모든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이들의 안전을 파악하고 무사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장경수 통합민주당 대변인도 "오늘 오전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20여명이 납치되었다는 첩보가 입수되어 외교통상부가 사실 확인 중에 있다고 한다"며 "충격적인 피납 소식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외교당국의 조속한 사실확인과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며 "아울러 거듭되는 우리 국민의 피납사건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여행객 및 재외교민의 안전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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