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추미애, '광인전략'인지 '광인'인지 헷갈려"
“야권 110명, 추미애 국정조사 요구서 오늘 제출”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고삐 풀린 미친 말 한마리가 밭에 들어가 돌아다니면 한 해 농사를 완전히 망친다. 추 장관의 난폭과 활극이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법무검찰 제도를 온통 망가뜨려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요구와 직무정지의 사유는 (이미) 부당함을 일일이 언급했지만 절차조차도 불법과 무리수로 가득차 있다”며 "추 장관은 앞서 감찰 규정을 도둑 개정해서 반드시 거치도록 돼 있던 감찰위 자문을 패싱한 채로 징계청구 명령을 독단으로 결정했다”고 질타했다.
또한 "감찰위가 당초 오늘 열릴 예정이었는데, 법무부가 10명 이상 모이면 코로나 감염 위험이 있다며 감찰위를 징계위 이후로 연기하려 하자 감찰위원이 들고 일어나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추 장관은) 이제는 감찰위원을 직무정지할 수 있는지 검토해보라. 이렇게 딴지 거는 감찰위원을 직무정지하고 징계 절차로 나가기를 검토해보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 103명과 국민의당 의원 3명, 무소속 4명을 합쳐 110명이 공동발의한,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명령 등으로 인한 법치문란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늘 오전 중으로 제출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니 민주당이 신속히 응해 빠른 시간 내 국정조사가 진행되기 바란다”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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