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노사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에 유감
"현직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이라는 나쁜 기록 이어가"
중앙일보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현직 언론인의 정부 및 정치권 이적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유지해왔기에, 강 전 에디터의 청와대행에 대한 우려와 비난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며 청와대에 유감을 나타냈다.
노조도 성명을 통해 "이번 인사는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이라는 나쁜 기록을 이어갔다"며 "청와대가 언론과 권력의 건강한 긴장 관계를 해쳤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어 "중앙일보 윤리강령은 정치적 중립과 공사의 구분, 정치 활동 금지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중앙일보라는 신뢰자본이 강 전 부국장의 사적 행보에 쓰였다는 점에서 우리는 선배이자 동료였던 그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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