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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변인에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

사직 사흘만에 현직 언론인이 청와대행

문재인 대통령은 6일 4.13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후임으로 강민석(54) 전 중앙일보 부국장을 임명했다.

역시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직한 유송화 전 춘추관장 후임에는 한정우(49) 청와대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강 신임 대변인에 대해 "취재와 보도 분야에서 오랜기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청와대 대국민 소통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서울 경성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을 거쳐 중앙일보에서 정치부장, 논설위원, 콘텐트제작에디터를 지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를 출입하기도 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들어 대변인은 김의겸, 고민정에 이은 모두 언론인 출신이 맡게 됐다.

강 대변인은 앞서 2일 중앙일보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3일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현직 언론인을 영입한 셈.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해 1월 8일에는 사직한 10여일만에 윤도한 전 MBC논설위원이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으로 자리를 옮겼고, 9일에는 퇴직 이틀만에 여헌호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보수언론 출신 기용 배경이 '보수층 달래기'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강민석 신임 대변인이 온다고 해당 신문 독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없다"며 "중앙일보는 중앙일보고, 강민석 대변인은 강민석 대변인이다. 개인 능력을 인정해서 기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임 춘추관장에 임명된 한정우 전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울 성남고, 서울시립대 국사학과를 졸업했으며, 문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부터 수행.공보를 맡은 최측근 중 한명이다. 국회의장 기획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부대변인을 지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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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1
    무면허 관상쟁이

    럭비공 같은 김정숙 여사를 두 번의 대선전에서 고생고생 수발했으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사람이 있었으니,
    이이가 바로 유송화 제2부속실장이다.
    춘추관장을 지냈으나 큰 과오없이 임무수행하고 이번에 출마하나 보다
    난 이이만 보면 안쓰러움을 지울 수가 없다.
    왜? 하필 지금인가.....?

  • 1 0
    위기가 닥치면 [삼성]

    친노와 똥팔육은 위기가 오면 항상 삼을 바라본다!
    이광재도 사면 받고 서서히 몸푼다며...?

  • 2 0
    역지사지

    달래기?
    하두 꼴통짓 하는
    신문. 사탕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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