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조직, “바그다드 납치 美병사 3명 살해”
“부시와 미군의 살인.억류가 원인” 웹사이트 성명 통해 밝혀
국제테러단체인 알카에다 계열의 이슬람교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라크 이슬람국가’가 4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달 12일 바그다드 남부 마흐무디야 부근에서 납치된 미군 병사 3명이 살해됐다고 밝혔다.
웹사이트에 복면 남성대원과 납치된 병사 2명 사진 게재
5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이 무장조직이 웹사이트에 게시한 영상에는 "겁에 질린 점령군(미군)은 수색작전을 계속하며 무슬림 형제를 해하겠지만…(이라크 이슬람국가는) 이 문제를 결정했다"며 "신의 적에게 비통함을 안겨주는 그들의 죽음의 소식을 발표한다. 당신들이 죽인 우리측 시신 인도를 거부하기 때문에 우리도 이들의 시신을 넘겨주지 않겠다"는 음성이 담겼다.
이 영상엔 납치된 미군 3명 가운데 바이런 파우티와 알렉스 지메네즈 등 2명의 미군 신분증과 신용카드 등 소지품이 공개돼 이들이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은 무장조직이 게시한 영상에는 병사 3명을 살해했다는 음성과 함께 복면을 쓴 남성 대원의 모습과 납치된 병사 가운데 2명의 사진이 담겨있었고, 또 이 조직은 영상을 통해 “부시(대통령)는 당신들이 포로(피랍 병사)를 잃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시신이나 직접적인 살해 증거는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 실종미군 3명은 5월 12일 바그다드 남부 순찰 도중 공격을 받아 실종됐으며, 당시 다른 5명은 전사한 가운데 납치된 3명 중 나머지 1명은 이미 지난달 23일 유프라테스강에서 시체로 발견됐었다.
이에 대해 이라크 주둔 미군은 "좀 더 영상을 분석중이지만 실종된 우리 병사들의 상태를 나타내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동안 이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해왔던 데이비드 페트로우스 미군사령관은 그동안 현지언론 및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군인 납치 용의자에 관해 알고 있으며, 그는 알케에다 연계 무장 조직의 일원이다. 그는 이 지역을 점령한 강자다. 우리는 그와 맞붙은 적이 있다”고 밝히며, 미군 4천여명이 바그다드 남부 지역을 집중 수색작전을 펼쳐왔다고 전했다.
실종 후 무장단체인 ‘이라크 이슬람국가’ 측은 성명을 통해 "너희의 군사들이 우리의 손아귀에 있다. 군사들의 안전을 원한다면 이들을 찾지 말라. 너희들과 우리의 싸움은 장기전이 될 것”이라며 공격 이유로 “아부 그라이브와 부카 수용소에서 발생한 살인과 억류에 대한 복수이자 작년 미군들이 현지 10대 여자아이를 강간하고 살인한 뒤 그의 가족까지 살해한 사건도 미군 납치의 이유"라고 설명했었다.
웹사이트에 복면 남성대원과 납치된 병사 2명 사진 게재
5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이 무장조직이 웹사이트에 게시한 영상에는 "겁에 질린 점령군(미군)은 수색작전을 계속하며 무슬림 형제를 해하겠지만…(이라크 이슬람국가는) 이 문제를 결정했다"며 "신의 적에게 비통함을 안겨주는 그들의 죽음의 소식을 발표한다. 당신들이 죽인 우리측 시신 인도를 거부하기 때문에 우리도 이들의 시신을 넘겨주지 않겠다"는 음성이 담겼다.
이 영상엔 납치된 미군 3명 가운데 바이런 파우티와 알렉스 지메네즈 등 2명의 미군 신분증과 신용카드 등 소지품이 공개돼 이들이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은 무장조직이 게시한 영상에는 병사 3명을 살해했다는 음성과 함께 복면을 쓴 남성 대원의 모습과 납치된 병사 가운데 2명의 사진이 담겨있었고, 또 이 조직은 영상을 통해 “부시(대통령)는 당신들이 포로(피랍 병사)를 잃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시신이나 직접적인 살해 증거는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 실종미군 3명은 5월 12일 바그다드 남부 순찰 도중 공격을 받아 실종됐으며, 당시 다른 5명은 전사한 가운데 납치된 3명 중 나머지 1명은 이미 지난달 23일 유프라테스강에서 시체로 발견됐었다.
이에 대해 이라크 주둔 미군은 "좀 더 영상을 분석중이지만 실종된 우리 병사들의 상태를 나타내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동안 이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해왔던 데이비드 페트로우스 미군사령관은 그동안 현지언론 및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군인 납치 용의자에 관해 알고 있으며, 그는 알케에다 연계 무장 조직의 일원이다. 그는 이 지역을 점령한 강자다. 우리는 그와 맞붙은 적이 있다”고 밝히며, 미군 4천여명이 바그다드 남부 지역을 집중 수색작전을 펼쳐왔다고 전했다.
실종 후 무장단체인 ‘이라크 이슬람국가’ 측은 성명을 통해 "너희의 군사들이 우리의 손아귀에 있다. 군사들의 안전을 원한다면 이들을 찾지 말라. 너희들과 우리의 싸움은 장기전이 될 것”이라며 공격 이유로 “아부 그라이브와 부카 수용소에서 발생한 살인과 억류에 대한 복수이자 작년 미군들이 현지 10대 여자아이를 강간하고 살인한 뒤 그의 가족까지 살해한 사건도 미군 납치의 이유"라고 설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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