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5.18 망언' 역풍에 뒤늦게 진상 파악 지시
"광주시민들과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용태 사무총장에게 5.18 망언이 봇물 터진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 대해 ▲행사 개최 경위 ▲행사 참석자 ▲발제 내용 ▲주요 토론자의 주장 ▲행사 참석자들의 발언 ▲주최측의 당 지도부에 대한 행사 개최 사전 고지 여부 등에 대한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그는 아울러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다시 한번 광주시민들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거듭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그는 그러나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후 기자들과 만났을 때만 해도 "보수정당 안에 여러 가지 스펙트럼, 견해차가 있을 수 있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며 "우리 당의 문제니까 다른 당은 당내 문제에 너무 신경 쓰지 않았으면 한다"며 여야의 3인방 징계 요구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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