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 5월에 112명 사망, 2년반만에 최고
총 미군사망자 3천467명으로 급증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를 맞은 28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 미군 10명이 사망, 5월 중 미군 사망자수가 1백12명에 달하면서 월 사망자로는 2년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완전히 이라크의 모래 늪에 빠져들었음을 보여주는 숫자다.
두 달 연속 사망자 1백명 넘은 건 올 4∼5월이 처음
30일 <AP통신> <AFP통신> <CNN방송>에 따르면, 미군당국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바그다드 동부 디얄라주에서 도로매설 폭탄 폭발과 헬리콥터 추락으로 미군 8명이 사망했으며 바그다드 내 다른 지역에서도 도로매설 폭탄으로 2명의 미군 희생자가 발생, 28일 하루 동안 총 10명의 미군이 숨졌다고 밝혔다.
미군은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사고 헬기가 적군의 지상공격을 받은 것은 분명하나 이것이 정확한 추락 원인인지는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이날 헬기 추락으로 올해 들어서만 최소 미군 헬기 9대가 추락해 미군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5월 중 월간 사망자 수는 1백12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2004년 11월(137명 사망)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많은 월간 사망자다. 이는 동시에 이라크전 개전이래 50개월 간 3번째로 많은 사망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AFP통신>은 이라크 주둔 미군의 5월 사망자 수를 113명으로 집계했고, <로이터통신>은 1백14명으로, 미군 사망자 수 집계 사이트인 <아이캐쥬얼티스>(http://icasualties.org/)는 5월 사망자를 1백16명으로 집계하는 등 집계기관마다 차이가 있어 사망자는 더 많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앞서 4월에도 미군은 1백4명이 사망했었다. 이로써 이라크전 개전이래 월 사망자가 두 달 연속 1백명을 넘은 것은 이번 4∼5월이 처음이며 이로써 이라크 침공이래 미군의 총 사망자는 3천4백67명(아이캐쥬얼티스 기준)으로 늘었다.
이들 언론들은 최근 사망자 급증 원인과 관련,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강경한 새 이라크 전략으로 지난 2월부터 이라크 안정화 작전을 펴면서 저항세력의 무장공격 수위가 높아진 데다 미군이 잦은 작전으로 이들에게 노출빈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라크 완전 무정부 상태
한편 바그다드 경찰은 이날 바그다드 중심부 타야란 광장의 상가 밀집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폭발물을 실은 버스가 폭발했고, 한 시간 뒤에는 바그다드 서부 아밀 지역의 시아파 사원 옆에 주차돼 있던 픽업 트럭이 폭발하면서 17명이 죽고 55명이 다치는 등 2건의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해 모두 40명이 숨지고 1백2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이라크 내무부 고위 관리는 이날 "다국적 경비회사 '갈다월드(GardaWorld)' 소속 영국인 5명이 이라크 재무부 건물에서 경찰특공대 복장을 한 무장괴한 40명에게 납치됐다"며 "이들 무장대원들은 납치한 영국인들과 함께 이라크 경찰들이 많이 이용하는 흰색 SUV 차량 19대에 나눠타고 시아파 마흐디군의 거점인 사드르시티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라크 관리들은 납치가 마흐디군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95km 떨어진 사말라에서는 무장 괴한이 도시 외곽에 가짜 검문소를 설치하고 현지 반군에 대항하기 위해 결집한 경찰과 군인, 지역 청년 40여명을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달 연속 사망자 1백명 넘은 건 올 4∼5월이 처음
30일 <AP통신> <AFP통신> <CNN방송>에 따르면, 미군당국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바그다드 동부 디얄라주에서 도로매설 폭탄 폭발과 헬리콥터 추락으로 미군 8명이 사망했으며 바그다드 내 다른 지역에서도 도로매설 폭탄으로 2명의 미군 희생자가 발생, 28일 하루 동안 총 10명의 미군이 숨졌다고 밝혔다.
미군은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사고 헬기가 적군의 지상공격을 받은 것은 분명하나 이것이 정확한 추락 원인인지는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이날 헬기 추락으로 올해 들어서만 최소 미군 헬기 9대가 추락해 미군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5월 중 월간 사망자 수는 1백12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2004년 11월(137명 사망)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많은 월간 사망자다. 이는 동시에 이라크전 개전이래 50개월 간 3번째로 많은 사망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AFP통신>은 이라크 주둔 미군의 5월 사망자 수를 113명으로 집계했고, <로이터통신>은 1백14명으로, 미군 사망자 수 집계 사이트인 <아이캐쥬얼티스>(http://icasualties.org/)는 5월 사망자를 1백16명으로 집계하는 등 집계기관마다 차이가 있어 사망자는 더 많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앞서 4월에도 미군은 1백4명이 사망했었다. 이로써 이라크전 개전이래 월 사망자가 두 달 연속 1백명을 넘은 것은 이번 4∼5월이 처음이며 이로써 이라크 침공이래 미군의 총 사망자는 3천4백67명(아이캐쥬얼티스 기준)으로 늘었다.
이들 언론들은 최근 사망자 급증 원인과 관련,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강경한 새 이라크 전략으로 지난 2월부터 이라크 안정화 작전을 펴면서 저항세력의 무장공격 수위가 높아진 데다 미군이 잦은 작전으로 이들에게 노출빈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라크 완전 무정부 상태
한편 바그다드 경찰은 이날 바그다드 중심부 타야란 광장의 상가 밀집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폭발물을 실은 버스가 폭발했고, 한 시간 뒤에는 바그다드 서부 아밀 지역의 시아파 사원 옆에 주차돼 있던 픽업 트럭이 폭발하면서 17명이 죽고 55명이 다치는 등 2건의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해 모두 40명이 숨지고 1백2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이라크 내무부 고위 관리는 이날 "다국적 경비회사 '갈다월드(GardaWorld)' 소속 영국인 5명이 이라크 재무부 건물에서 경찰특공대 복장을 한 무장괴한 40명에게 납치됐다"며 "이들 무장대원들은 납치한 영국인들과 함께 이라크 경찰들이 많이 이용하는 흰색 SUV 차량 19대에 나눠타고 시아파 마흐디군의 거점인 사드르시티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라크 관리들은 납치가 마흐디군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95km 떨어진 사말라에서는 무장 괴한이 도시 외곽에 가짜 검문소를 설치하고 현지 반군에 대항하기 위해 결집한 경찰과 군인, 지역 청년 40여명을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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