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국당, 내년초 분열될 텐데 무슨 보수통합?"
바른정당계 탈당설엔 "유승민, 얕은 생각 안할 것"
손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설사 전원책 변호사가 주도하는 뭐 인적쇄신에 의해서 당의 모습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그러나 그건 아주 일시적인 것이고 전당대회가 내년 2월이나 1월이나 3월이나 이때 열릴 것 아닌가? 그때 벌어질 싸움을 생각을 해보시면 자유한국당은 보수세력의 중심이 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통합 전대에 대해 거듭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현재 의석수 갖고 통합전대를 주도한다, 그 지금 현재 의석을 누가 만들었나"라고 깔아뭉갰다.
그는 유승민 전 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계의 통합 전대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그분이 보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러나 그분은 양식 있는 분이고 우리나라 정치 미래에 대해서 책임의식을 갖고 있는 분"이라며 "그저 당장 자유한국당이 들어가서 뭘 하나 해보겠다, 이런 얕은 생각을 할 분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손 대표의 반발에 대해 전원책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통합을 하자, 말자 이야기를 할 수 없지만, 국민이 원하는 것은 보수통합"이라면서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문제는 내 권한 밖의 일이지만, 보수통합이 대세"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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