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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미군 4명 사살, 3명 피랍

아르빌에선 자살폭판 테러로 50명 사망

이라크에서 미군 3명이 무장저항세력에 납치되고 폭탄테러로 50명이 사망하는 등 무정부적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라크 마흐무디아 지역에서 알카에다 조직 '이라크 이슬람국가'는 12일(현지시간) 새벽 순찰을 하던 미군 병사 7명을 공격해 미군 4명과 이라크인 통역을 살해하고 3명을 납치했다. 이 단체는 납치후 곧바로 인터넷에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미군 3명을 납치한 사실을 공표했으며, 이에 이라크주둔 미군은 납치 사실을 확인하고 구출작전에 나섰다.

또한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 아르빌 인근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트럭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1백15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라크 경찰에 따르면, 이날 폭발물을 탑재한 트럭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아르빌에서 50km 떨어진 마크무르에 위치한 쿠르드 민주당 사무실로 돌진, 건물 붕괴와 함께 폭발해 대규모 인명피해를 발생시켰다. 이날 폭발로 경찰 서장과 함께 쿠르드 민주당 사무실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던 쿠르드족 출신 유명작가 압둘 라만 델라프도 함께 숨졌다.

이날 바그다드 중부의 상업지역에서도 주차돼 있던 차량이 폭발해 17명이 숨지고 46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발생한 2건의 차량폭탄테러로 인한 희생자는 최소한 70여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됐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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