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좌파가 장악한 서울 반드시 구하겠다"
"서울을 지방으로 옮기면 가장 좋아할 사람은 김정은"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무능한 좌파가 장악한 서울은 하향 평준화 정책으로 무기력한 도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수도 이전 논란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서 서울은 헌법상 수도이기 때문에 법률로 안된다고 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아주 노골적으로 헌법 3조2항을 신설해 수도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정하는 개헌을 하려고 한다"며 "서울을 지방으로 옮기면 가장 좋아할 사람은 북한의 김정은"이라고 색깔공세를 폈다.
그는 또 "연합사령부의 지휘부를 서울 용산에 존치해야만 서울의 방어력이 높아지고 억지력이 유지된다"며 "북한의 핵과 장사정포, 미사일, 생화학무기로부터 서울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한미연합사령부 용산 존치를 주장했다.
이밖에 도로에 물청소 시설을 설치하고 지하철 차량·역사 및 다중이용시설에 집진시설을 강화해 미세먼지를 30% 줄이겠다는 공약과 함께 대학교 주변에 첨단지식산업 특구 지정, 대중교통요금 상한제 도입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김 후보는 "저는 국민들의 선택으로 국회의원 세 번, 경기지사를 두 번 역임했고 규제에 묶인 경기도를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바꿔 재임 중 대한민국 일자리의 56%를 창출했다"며 "한강의 기적을 다시 일으켜세우는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데 한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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