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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박근혜 맹비난. '이명박 신당' 꿈틀?

김진홍 "국중당-민주당-보수단체 결집" 제안도

한나라당을 공개리에 지지해온 뉴라이트전국연합(의장 김진홍)이 27일 한나라당을 맹비난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선언, 주목된다. 전국연합은 특히 박근혜 전대표를 집중 비난, 창립 1년반만에 전국 지역.직능별 조직을 통해 회원 15만명을 확보한 전국연합이 '이명박 신당'을 본격가동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기도 하다.

뉴라이트, 박근혜 진영 융단폭격

전국연합은 27일 저녁 발표한 '이런 한나라당으로는 정권교체 불가능하다'라는 제목의 명을 통해 "한나라당의 오만이 결국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며 "우리는, 이번 재.보선의 결과는 차떼기당으로 낙인찍혀 당의 존립마저도 위태로웠던 한나라당의 자만이 불러온 필연적 결과라고 본다. 각종 금품수수와 공천 잡음은 한나라당에 대한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에 대한 배신행위였다"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전국연합은 이어 화살을 박근혜 진영으로 돌려 "또한 유력후보자의 핵심참모가 방송을 통해 상대방 후보 진영을 놓고 대국민 사기극을 그만두라고 하는 대목은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염증을 주기에 충분했다"며 4.25 재보선 당일날 있었던 박근혜 최측근 유승민 의원의 '이명박 대운하 국민사기극' 발언을 질타했다. 전국연합은 또한 "특히 과거 부패정치인의 상징을 대선캠프로 끌어들이고, 검증이라는 미명아래 벌어지는 같은 당 후보에 대한 날선 비방은 구태정치 그 자체였다"며 박캠프의 서청원 영입과 '이명박 검증' 공방도 거듭 비난했다.

전국연합은 "재보선 결과를 통해 우리는 확인한다. 지난 10년간의 무능한 좌파정권을 가능케 한 것은 똑같이 무능하고 부패한 한나라당 때문이었다는 것을. 무능한 좌파만이 아니라 이런 한나라당도 선진한국의 걸림돌이다"라고 비난하며 강도높은 자체개혁을 요구한 뒤, "그것을 통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007년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 편에 서서 독자적인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과 박근혜 전대표가 환담을 나누고 있다. 그러나 4.25재보선 참패후 전국연합이 박 전대표를 맹성토하고 나서 '이명박 신당' 지지쪽으로 급선회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홍 "국중당-민주당-보수단체와 범국민운동본부 구성"

이처럼 '박근혜 맹성토'를 한 뉴라이트전국연합의 김진홍 상임의장은 27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더이상 한나라당을 믿고 가지 못하겠다"며 "미련을 털겠다"고 한나라당 지지철회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의장은 이어 "보수단체들과 국민중심당, 민주당 등이 참여하는 범국민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있으며 여기에 한나라당이 참여할 수도 있다"고 말해, '범보수 신당' 구상의 일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정가에서는 김 의장이 이명박 출판기념회에도 참석하는 등 공개리에 이명박 지지 입장을 밝혀왔다는 점에서 '이명박 신당' 창당이라는 한나라당 분당 수순밟기에 본격 착수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기도 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1 21
    효진

    제발 이명박이 데리고 신당을 차려다오!!!
    1. 그래야만 이명박이와 뉴라이트는 좌빨시키들이라는것이 백일하에 들어난다.
    2. 그래야만 지짜 보수들만 한나라당에 남아 박근혜를 중심으로 뭉쳐 싸워 이길 수 있다.
    3. 그래야만 지역구에 신진대사가 되어 세대교체도 가능하게 된다.
    4. 그래야만 욕심만 가득한 멍바기 떨거지가 정계에서 떨려 나가게 됨으로 정화작용된다.
    5. 그래야만 멍바기는 알거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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