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DJ 계승한다는 국민의당, 박주원 응징 안하나"
이개호 "국민의당, 이 어이없는 사태에 입장 내놓아야"
박범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기사에서 박 최고위원은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이라 말하기 적절치 않다’고 했다. 이는 본인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사건에는 두개의 한국사회 모순이 숨겨져 있다. 첫째는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인데, 여기 근무했던 박 최고위원이 본인이 입수를 한 건지 어떤 건지는 모르지만 대검 범정실에서 가공된 정보를 주성영 당시 한나라당 의원에게 CD와 관련 자료를 넘겼다. 이것에 기초해 주성영이 소위 폭로를 하게 된다"며 검찰과 한나라당의 야합을 지적한 뒤, "당연히 DJ 비자금 건은 사실무근이기에 검찰에 의해 무혐의가 나왔고, 이를 폭로한 주성영은 벌금 300만원에 형을 확정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개호 의원도 “지난 2008년 제기됐던 DJ 비자금 의혹이 검찰 수사 의해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임이 밝혀졌는데 그 사건의 제보자가 놀랍게도 박주원이란 분"이라며 "이분은 현재 국민의당 최고위원으로, 국민의당은 정말 이 어이없는 사태에 대해 명명백백 진상을 밝히고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며 국민의당을 압박했다.
표창원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이명박 정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음해한 정치공작 공범자가 왜 DJ 정신을 당의 정체성으로 삼는다고 알려진 국민의당 최고위원으로 있는거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라고 힐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