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적폐세력 한국당 환호에 함께 한 국민의당에 자괴심"
"힘이 모자랐다. 여소야대 앞에 부족함 드러내"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심을 따르는 국회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 참으로 국민에게 송구스럽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똘똘 뭉친 민주당 120분 의원들의 간절함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힘이 모자랐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정권교체를 이뤄낸 거대 민심을 담아내야 할 여당이 여소야대 4당 체제 앞에 부족함을 드러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적폐세력 한국당의 환호에 함께한 국민의당을 보며 깊은 자괴감을 갖는 것은 저만이 아닐 것”이라며 “민심을 따르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길에 더 깊이 고민하고 더 결연한 자세로 임하겠다. 촛불 민심에 괴리된 여소야대 4당 체제에서 앞으로 더 수많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지만 저와 민주당은 민심을 따르는 데 오는 좌절에 낙담하지 않겠다”고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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