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당, 적폐세력 2중대 노릇. 그게 호남민심이냐"
"한국당, 쾌재 부르지만 무서운 민심 맞이하게 될 것"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120명 의원이 똘똘 뭉쳤지만 자유한국당의 몽니와 바른정당의 공조, 국민의당의 야합에 따라 오늘 인준안이 부결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역시 자유한국당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자유한국당이 국회에 복귀하자마자 첫 번째 한 일은 헌재소장을 부결시켜 결국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이것은 명백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고, 정권교체에 대한 불복의 의도가 있는 것"이라면서 “자유한국당이 잠시 쾌재를 부를지 모르지만 결국 국민의 무서운 민심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엊그제 국민의당이 2박 3일 호남투어 일정을 마친 결과가 결국 헌재소장 부결이었다는 것에 동의할 호남 민심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당의 반대투표가 개별적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고 하지만, 캐스팅보드를 쥐고 자신들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 외에 무엇이 있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브리핑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민의당이 과연 자유투표라고 하지만 이것이 호남의 민심인지 묻지 않을 수 없고 적폐세력 2중대 노릇을 했다는 것은 호남민심이 명확히 지켜볼 것”이라며 “향후 본인들의 근육자랑인 캐스팅보트 역할로 존재감을 보이려고 하는 이런 행동은 국민이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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