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민주당, 한표의 이탈도 없었다"
우원식 "지금 할 말 없다", 사퇴 가능성도 제기돼
추 대표는 이날 임명동의안 부결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이런 당리당략으로 결정했다는 것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몹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120명 의원은 다 표결에 참여했고 또 국무위원들까지 멀리서 오셔서 헌법재판소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표에 참여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부결사태는 명백히 국정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인사에 대해서 당리당략적인 판단을 한 집단의 책임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어디까지나 야당들 책임임을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할 말이 없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당은 지도부 및 4선 이상 중진의원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대응책 모색에 나설 예정이며, 이 자리에선 우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우 원내대표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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