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박성진, 지구 나이가 6천년이라고? 허무맹랑"
"창조과학적 인식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해"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성진 후보자가 지구의 나이를 묻는 질문에 '6천년'이라고 답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박성진 후보자가 2007년 창조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한 문제의 발언과 일맥상통한다"면서 “'오늘날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진화론의 노예가 되었다', '성경적 창조론으로 무장된 사람들의 배치가 필요하다'는 발언들은 이미 국민들을 경악케 했다"며 박 후보자가 창조과학 골수 신봉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인사청문회장에서 허무맹랑한 논의가 벌어진다는 것이 유감일 따름"이라며 "청문회가 진행될수록 박성진 후보자의 부적격성만 증명되고 있다. 일반 상식선에도 한참 못미치며, 이미 과학계의 신뢰를 잃은 박 후보자가 새 정부의 벤처산업을 이끌 능력이 있을 리도 만무하다"며 즉각적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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