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문재인 지지한다"
김홍걸 "새로운 나라 건설에 참여, 백의종군"
황기철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호에 승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군인으로서 나라가 곧 국민이고 국민에게 충성하고 봉사하는 것이 제 삶의 전부였다”며 “아덴만 여명작전에서도, 세월호 구조현장에서도 그리고 NLL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군인의 숭고한 임무가 국민에게 무능하고 부패 집단으로 외도 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는 국정운영 경영과 애국심, 충성심으로 대한민국을 안정적으로 개혁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지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역사의 길목에 서 있다. 그 시작은 튼튼하고 강한 안보다. 5월 9일 안전하고 평화롭고 강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제게는 평생 충성해 온 나라와 국민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2-3개월 전에 (합류하기로) 결심하셨었는데, 중국에 있는 학교에 적을 두고 있었기에 정리 하는 등 늦어졌다”며 “억울하게 명예훼손을 당한 부분이 있기에 (합류를) 주저하시다가 이제 좀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데 참여 해야겠다는 뜻으로 오신 것이다. 백의종군 하신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전 총장은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작전’을 총 지휘했고 세월호 참사 당시 해군참모총장으로 승객 구조에 힘쓴 바 있다. 또한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현장을 방문했을 때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아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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