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S대 상대생들에게 들은 얘기일뿐, 관여 안했다"
자신의 자서전을 '소설'이라고 주장하며 파문 진화에 급급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대선후보와 무역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45년전 홍릉에서 하숙할 당시 S대 상대생들이 했던 얘기를 기재하다 보니 내가 관여된 것처럼 쓰여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서전에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다. 장난삼아 한 일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검사가 된 후에 비로소 알았다'고 쓴 데 대해서도 “책의 포맷(형식)을 보면 S대 학생들끼리 한 이야기를 내가 관여된 듯이 해놓고 후회하는 것으로 정리해야 되는 포맷”이라며 자서전이 소설이었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건 관련자의 실명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은 그 S대 상대생들이 현재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그는 "10년 전에 책이 나왔을 당시 해명을 했기 때문에 언론에서 문제를 삼지 않았다"며 "요즘 문제 삼는 것을 보니 유력후보가 돼 가는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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