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안철수 부인 특혜채용 의혹, 교문위서 밝혀야"
"교수들 반대하자 특수 파트 만들어 의도적 끼어넣기"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특혜채용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대에서 안 후보를 영입하려 한 것은 명망과 영향력을 고려해 융합대학원 발전을 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러나 안 후보는 영입 제안을 받고 본인의 아내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교수채용을 요구했다. 이는 명백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대 정교수 자리는 아무나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상당한 연구 업적과 그 분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충분히 검토해서 검증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인데 이것을 자격 안 되는 부인을 정교수로 만드는 조건으로 들어갔다”라며 “여러 복수 관계자 증언을 확인해 본 결과, 김 교수가 병리학 전공인데 처음에는 서울대 법대 쪽 교수로 넣으려다가 법대 교수들이 반대하니 의대 쪽 병리학 교수로 채용하려다가, 병리학 교수들이 반대하니 생명공학정책이라는 특수 파트를 만들어 의도적으로 끼어넣었다는 게 심각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 교문위 간사에게 상임위를 열어 오현철씨 비롯한 교무처장 등을 불러 김미경 교수의 특혜채용 문제를 따져야 한다. 각당 상임위 간사 합의를 통해 교문위에서 이문제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상임위를 열도록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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